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친딸 추행한 남편 위해 위증한 아내…검찰에 덜미잡혀 재판행

연합뉴스 황윤기
원문보기
대전지검 정규록 검사 대검 우수사례…남편도 위증교사 기소
대검찰청[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친딸을 추행한 남편의 죄를 숨겨주겠다며 법정에서 허위 증언한 아내를 적발한 검사가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은 대전지검 공판부(최정민 부장검사) 정규록(변호사시험 12회) 검사를 지난달 공판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검사는 아버지가 딸을 강제추행한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선 피고인의 아내 A씨가 '딸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사실을 포착했다.

정 검사는 A씨가 딸과 나눈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와 통화 녹취록 등을 토대로 추궁해 위증에 대한 자백은 물론 남편으로부터 부탁받았다는 진술을 끌어냈다.

정 검사는 이후 주거지 압수수색과 통화녹음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위증 혐의로, 그의 남편을 위증교사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겼다. 정 검사는 1개월간 위증사범 12명을 인지해 기소했다고 한다.

대검은 "실체 진실을 왜곡하려 한 사법 질서 방해 사범을 엄단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적장애가 있는 직원을 시켜 분쟁 상대방을 살해하도록 한 사건에서 면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게 한 서울고검 공판부 김정호(사법연수원 29기) 검사, 형사재판에서 벌어진 각종 위증 사건을 밝혀낸 춘천지검 오세현(변시 12회)·수원지검 나상현(변시 5회)·군산지청 김명섭(변시 10회)·대구지검 이가희(변시 8회) 검사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wat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