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데일리바스카 |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끔찍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12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데일리바스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42분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잘가온 지역에서 달리는 열차와 승객들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사망자는 남성 9명 여성 3명이다.
이날 사고는 어이없게도 오해 때문에 벌어졌다.
뭄바이로 향하던 열차에서 한 승객이 객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상 제동장치를 작동했다.
하지만 실제 심각한 화재가 아닌 한 객차의 바퀴가 마찰로 불꽃이 발생하자 승객들이 화재라고 여긴 것이었다.
기차는 멈춰 섰고 공포에 질린 승객들은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탈출한 승객들은 옆 선로로 달려오던 다른 열차에 부딪히고 말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인도에서 매년 평균 2만 명이 철도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