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공공 AI·클라우드 활용 쉬워진다'···국정원, 새 국가망보안체계 가이드라인 공개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
원문보기
망 분리 정책 개선


정부가 '망 분리' 규제 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국가망에서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상반기 선도사업을 시작한 후에 하반기 새 망 보안 체계를 본격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은 새로운 망 보안 정책의 명칭을 ‘국가 망 보안체계(N²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로 결정하고 관련 가이드라인를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정원은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fied)·민감(Sensitive)·공개(Open)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별 보안 통제를 달리 적용한다. 이에 따라 보안성 확보와 원활한 데이터 공유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는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의 업무용 전산망과 외부 인터넷을 분리해 운용해왔다. 망 분리 정책을 적용한 공공기관에서 공공데이터 공유 및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의 망 분리를 결정했다.

국정원은 국가 망 보안체계 안착을 위해 소규모 네트워크, N²SF 적용이 용이한 사업, 올해 계획된 망분리 사업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정보화 사업에 새 보안체계를 우선 적용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행 및 기재부 등 관계부처 검토가 필요한 대규모 시스템은 예산, 재구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국정원은 각급기관이 새로운 정책 적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상반기 중 선도사업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N²SF 조기 도입 희망기관 대상 컨설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보안가이드 미비점 보완 후 정식 배포 등 정책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과학기술정통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과기정통부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수준 인증제"라며 "국정원은 국가·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등 정보화 서비스 도입시 보안 요건 적합 여부를 검증하고 있어 그 대상과 목적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각급기관 및 업계 혼선 최소화 등을 위해 향후 국정원 보안기준 등을 참고하여 CSAP 인증항목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2. 2장기용 사이다 엔딩
    장기용 사이다 엔딩
  3. 3마이애미 페어뱅크스 영입
    마이애미 페어뱅크스 영입
  4. 4베네수엘라 경제 압박
    베네수엘라 경제 압박
  5. 5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