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4차 변론에 출석했습니다. 이틀 만에 헌재에 다시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 봅니다.
신유만 기자, 재판이 시작됐나요?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이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틀 전 재판 때처럼 수용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오후 12시23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떠난 윤 대통령은 25분여만인 12시48분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 구속된 이후 윤 대통령과도 처음 만나게 되는 자리인데요,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 변호인들은 계엄 선포 배경, 포고령 작성, 2차 계엄 준비 여부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도 헌재 앞에 지지자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수백 명 규모의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안국역 사거리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무효,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력 사태나 안전 사고에 대비해 기동대 54개 부대 경력 3500여 명을 헌재 앞에 배치했습니다.
오늘도 헌재 앞 도로에 차벽이 빽빽하게 세워졌고 헌재 정문 양 옆으로 100여m는 제한된 인원들만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때와 같이 담을 넘어 헌재에 침입하는 경우에 대비해 월담 감시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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