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최악' LA에 새로운 산불 발생 [지금이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일대에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80km 지점에서 발생한 '휴즈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현재까지 약 20㎢(약 600만 평)을 태웠습니다.

진화율은 0%로, 1만9000명의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았고, 1만5000명이 추가로 대피 경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은 캐스테익 호수 인근 레이크 휴즈 로드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남북 간선도로인 5번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최소 3곳 이상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소방대원들의 지상 작업과 소방 항공기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강한 계절풍으로 인해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 등 잇따른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 산불로 인해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천 채의 고급 주택과 건축물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북부 지역 산불까지 더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기상청은 주말에 60~80% 확률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으나,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약 8mm에 불과해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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