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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DP 2% 턱걸이···계엄 쇼크에 4분기 0.1% 성장 그쳐

아주경제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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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Ảnh=Yonhap News]

[Ảnh=Yonhap News]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비상계엄과 여객기 사고 등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건설투자가 급감하면서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0.5%에 크게 못 미쳤다.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성장 쇼크가 오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를 간신히 넘겼다.

한은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2분기에는 -0.2%까지 떨어진 뒤 3분기에 다시 성장 흐름을 되찾았다. 다만 3분기 0.1% 성장률은 한은이 앞서 8월 예상한 0.5%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성장 쇼크였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2% 감소했다. 수입도 자동차, 원유 등이 줄어 0.1% 줄었다.

반대로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를 중심으로 1.6% 불었다. 수출은 IT 품목(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으며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의료, 교육 등)를 중심으로 0.2% 성장했다. 정부소비도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4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3분기 저조했던 순수출(수출-수입)이 0.1%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를 기록했다. 건설투자가 -0.5%포인트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건설투자를 제외한 내수 중 세부 항목별 기여도는 설비투자 0.2%포인트, 민간소비 0.1%포인트, 정부소비 0.1%포인트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은 재배업 등을 중심으로 3.9%,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2.9%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5% 줄었다.


반면 제조업은 금속가공제품 등이 줄었으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3% 늘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6%로 실질 GDP성장률(0.1%)을 웃돌았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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