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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미 증시 고평가…인플레·지정학 위험 있어"

연합뉴스 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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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글로벌뱅킹 대표도 "시장, 흥분에 도취 분위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고평가돼 있다며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위험 등 부정적인 요인에 의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다이먼 CEO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가격이 어떤 척도에 견줘보더라도 다소 부풀려져 있다"면서 특히 미국 증시가 역사적 기준으로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미 증시와 함께 채권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도 "가격이 고평가돼 있고, 이런 가격을 정당화하려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며 "친성장 전략이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부정적인 요인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경제에 부담을 주는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우크라이나, 중동, 중국 등 지정학적 위험을 꼽았다.

한편 JP모건체이스의 필리포 고리 글로벌뱅킹 부문 공동대표도 앞서 다보스 방문 중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흥분에 도취(Euphoria)한 분위기"라며 "새 정부가 규제에 열린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투자심리를 되살려놓았다"라고 자산 가격 고평가를 우려했다.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도 지난 6일 공개연설에서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주식의 평가가치(밸류베이션)가 높고 회사채의 위험 프리미엄이 낮은 수준에 있다며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쿡 이사는 "이는 시장이 매우 낙관적인 가정에 기반해 가격을 반영했고, 따라서 나쁜 뉴스나 투자자 심리 변화에 따른 큰 하락에 취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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