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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복구·운영 동시에..."공포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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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폭도가 난입하면서 수억 원대 피해를 본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업무는 정상 운영 중이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을 포함해 법원 근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이영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이 부서져 있던 법원 후문 외벽 앞에 샌드위치 패널이 세워졌습니다.


깨진 유리창도 가림막에 가려져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뽑힌 채 법원 담장에 기대있던 현판은 치워졌습니다.

파손된 외벽 대부분을 가렸지만, 높은 곳에 깨진 타일은 그대로 노출돼 폭동 사태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에도 곧바로 정상 운영에 나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하나둘 피해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마감재가 떨어지고 깨진 외벽은 3월까지 기다려야 수리가 끝나지만,

플라스틱으로 막아둔 창문은 내일부터 유리를 설치해 금요일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청사 내부 CCTV도 복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설 보수는 진척되고 있지만, 법원 근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시 20여 명이 법원에 남아 있었는데, 대피하는 과정에서 극도로 흥분한 시위대와 마주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복소연 /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사무처장 : 업무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시위대가 아직도 여전히 여기를 돌아다닌다는 불안감이 있잖아요. 길에서 마주칠 것만 같고, 저 사람이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직은) 마음을 치유할 시간조차가 없는 것 같아요.]

현장에 없었던 직원들도 자신들의 일터이자 '법치국가 최후의 보루'인 사법기관이 공격받았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이근혁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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