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서 가장 중요했던 '클래식 감성'이 사라져 논란이 되고 있다.
넥슨은 바람 클래식의 23일 콘텐츠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이전 디스코드에서 공개했던 세시마을, 북극마을, 무한장, 문파, 부속성 흉가 사냥터 확장 외에도 이벤트와 신규 과금 요소가 공개됐으며 마법에도 변경 사항이 있다.
이벤트는 대체적으로 호평이었지만 다른 콘텐츠 업데이트에는 지적이 많다. 이전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과금 요소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개발진의 약속과 달리 탈것 소환과 부활비서가 추가됐고 '비의기원'이라는 마법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클래식 감성을 해치긴 하나 원작 바람의나라에 존재했던 탈것 소환과 달리 비의기원은 원작에도 없었던 마법이다. 해당 마법은 체력을 2000 회복하는 태양의기원 상위 마법이다. 도사는 70레벨에 습득하고, 주술사는 1차 승급 시 배우는 태양의기원이 비의기원으로 대체됐다.
기존 생명의기원 역시 가장 가까운 다른 그룹원의 체력을 2000 회복하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주술사의 극진신수마법도 그룹 사냥 시 강력한 마무리 일격을 가하고 그룹원을 치유하도록 변경됐다.
개발진은 이러한 패치의 이유로 '그룹 사냥 개선'을 들었다. 그러나 비의기원이나 극진신수마법 등 실질적으로 저레벨 주술사의 그룹 사냥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탈 것 역시 북방대초원 솔로 파밍하는 주술사들을 위한 패치로 보인다.
정작 수혜자인 주술사 유저들은 "헬파이어 쿨타임이나 1초 줄여줘라", "폐사 구간 다 지났는데 갑자기 비의기원은 뭐냐", "의미 없는 패치네", "원래 주술사는 외로운 직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바람 클래식의 인기 요인은 그 때 그 시절 '추억 속 바람의나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20년 전 게임이니만큼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멋대로 새로운 마법을 만들고 알록달록 화려한 탈 것을 타고 다니는 게임을 바람 클래식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비의기원 자체는 현재 게임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비의기원처럼 개발진이 제멋대로 새로운 마법을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원작 바람의나라가 좋아서 시작한 게임인데, 정작 원작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다.
게다가 탈것 소환은 탈것이 없는 다른 이용자들을 도태시킬 수 있다. 사냥터에서 사용이 강제되면 사실상 정액제나 다름 없는 과금 요소다. 부활비서 역시 도사도 불가능한 지역에서 부활이 가능한데, 인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조차 가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이용자들이 원하던 바람 클래식과는 거리가 있는 패치 방향이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바람 클래식 떼고 람바의나라나 해라", "프리 서버랑 다를 게 없다", "백호가 주술사 키우나", "일본, 용궁이나 준비하지 뭔 탈것이랑 비의기원이냐", "생각이 있으면 번복하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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