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7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67포인트(0.62%) 오른 2533.70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71% 상승한 2535.8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638억원, 2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홀로 6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67포인트(0.62%) 오른 2533.70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71% 상승한 2535.8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638억원, 2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홀로 6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우(-0.68%)와 보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네이버(NAVER)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강세다. 기아(0.50%), 현대차(0.48%), KB금융(0.34%), 셀트리온(0.33%)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72%) 오른 731.3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70% 상승한 731.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82억원, 55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11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HLB(-0.50%), 리노공업(-0.23%)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알테오젠이 5% 가까이 오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젤이 3%대 강세다. 리가켐바이오(2.42%), 삼천당제약(1.53%), 에코프로비엠(1.51%), 에코프로(1.31%)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4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4만4025.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6049.24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64% 뛴 1만9756.78을 기록했다.
취임 첫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발언과 행동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온건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 취임 당일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내달 1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2.27% 오르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3조4490억달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월가의 투자 의견 하향 여파로 3.19% 하락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화성 개척을 언급한 영향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23.93%), 로켓랩(30.29%) 등 우주·항공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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