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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무기로 강력한 '제조국가' 부활...관세 부과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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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력한 '제조업 국가' 부활 의지 피력
화석 연료 중요성 강조, 친환경 이슈는 뒷순위
무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 부과 의지 재천명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살려, 엔진 자동차 생산 확대를 비롯해 강력한 제조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아울러 무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매겨 해외의 모든 부가 미국으로 쏟아지게 할 거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재확인했습니다.

김기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기 정부 때 해외에 나갔던 미국 기업들을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던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 일성에서도 강력한 생산국가의 의지를 피력했는데, 막강한 에너지 보유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다시 한 번 제조 국가가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와 가스 보유국가라는 겁니다.]

나아가 에너지 자체를 대외 무역 수지 개선의 무기로 삼겠다는 전략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 에너지를 활용할 겁니다. 국내 에너지 가격은 낮추고, 전략 비축량은 최대한 늘리고, 우리의 에너지를 전 세계에 수출할 것입니다.]

이처럼 미국이 주도하는 화석연료 에너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이슈는 정책 순위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계적 흐름인 전기차 생산량 쿼터를 차단하고 엔진 차량 왕국을 부활하겠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오늘 행정명령을 통해 '그린 뉴딜'을 중단하고, 전기차 의무 생산을 철회할 겁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에 대한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아울러 이미 공언한 대로 무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

관세와 세금의 철저한 징수를 위해 전담 부서까지 설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를 위해 '대외 수입청'을 설립하고 있는데, 여기서 외국의 모든 관세와 세금과 수입을 징수할 것입니다. 해외로부터 엄청난 돈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올 것입니다.]

취임사에서 한국이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다시는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보듯, 미국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통상 압박이 올 수 있음은 분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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