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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 따라 韓증시 출렁…1%대 상승하다 관세 언급에 내림세로

동아일보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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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한국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유화적인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대 상승을 보였던 코스피는 당장 다음 달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급락했다. 임기 초부터 ‘트럼프 리스크’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스피는 10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38% 내린 2510.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52%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1.46%까지 높이면서 2548.44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254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화적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나 자동차나 수출 관련 종목들이 1~3%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즉각 내림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도 미국의 관세 부과 보류 소식에 1% 넘게 하면서 143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하락 폭을 줄이면서 1440원으로 복귀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종료를 선언한 데다 전기차 보조금을 철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와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장 초반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태양광 관련 기업인 한화솔루션은 7.36%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풍력 에너지 기업인 씨에스윈드와 수소 연료전지 업체인 두산퓨얼셀도 각각 4.42%, 3.5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5.13%), 삼성SDI(―4.72%), 에코프로비엠(―9.49%) 등 이차배터리 업체들도 내림세 보이고 있다.


다만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인 조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66% 올랐으며, HD현대중공업(4.86%), 한화오션(4.05%), 삼성중공업(2.45%)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트럼프 리스크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계속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분간 지지부진한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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