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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김택우 의협회장 비공개 만남··· '내년 의대정원' 논의 본격화하나

서울경제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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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공개 만나··· "상견례 차원"
사태 조속한 해결, 교육마스터플랜 논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의대 교육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취임 후 이 부총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상견례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와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8일 비공개로 상견례 차원에서 만났다. 교육부 측은 “의료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교육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이 부총리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년도 의대 정원 논의의 본격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 구체적 규모를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부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의 증원 백지화까지도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내년 의대 정원으로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보다는 감원된 수준이다.

교육부에서 두 사람이 논의했다고 밝힌 교육 마스터플랜은 김 회장이 당선 직후 강하게 요구해 온 사안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현 상태로는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2025년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학 교육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집단 휴학한 의대생이 복학할 경우를 가정하면 올해 의대 1학년은 지난해 휴학생 3000여 명과 올해 신입생 4500여 명을 합해 약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 한다. 이 부총리는 전날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간담회에서 “대학의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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