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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향 한가득...제철 맞은 남녘 매생이와 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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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남의 청정 바다에서는 매생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바닷가 돌에 피는 꽃 '석화'와 함께 제철을 맞아, 겨울철 일거리가 없는 농어촌 주민들에게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을 타고 앞바다로 나서자 대나무 장대 사이로 기차처럼 줄줄이 엮인 무언가 나타납니다.


거뭇거뭇하게 붙어 있는 건 남도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입니다.

[박성진 / 전남 장흥 대덕읍 내저어촌계장 : 저희 지역 자체가 바람 영향도 많이 없고 그리고 펄 자체가 오염되지 않아서 질 좋은 매생이가 나온 것 같습니다.]

커다란 매생이 한 묶음을 기중기로 끌어올린 뒤 세척기로 돌려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바닷가 인근 공동 작업장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무척 바쁘게 움직입니다.

매생이를 일정한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 '재기'를 만드는 건데 무척 고된 작업입니다.

그래도 겨울철에 일거리가 마땅치 않은 농어촌에 소득을 올리게 해주는 효자 상품입니다.


[김간희 / 전남 장흥 대덕읍 어민 :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그 기간에 이 매생이로 해서 벌어서, 1년 동안 수입이 없는데 그 수입으로 1년 생활을 해요.]

또 다른 바닷가에서는 갯바위에서 캐온 굴을 손질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생굴이나 석화 구이로 판매하는데, 주문이 워낙 많아 일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김명단 / 전남 장흥 어민 : 다른 데 석화는 계속 물에만 잠겨 있지만 여기 석화는 이렇게 태양도 보고 또 비가 오면 또 비도 맞고 또 육수가 좋아서 많이 먹고 자라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박혜영 / 관광객 : 여기는 자연산 굴로 해서 입소문이 났다고 해서 와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향이 달라요.]

남녘 청정해역에서 자란 매생이와 굴이 한겨울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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