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취임] 이임 바이든, 취임식 참석…'불참 흑역사' 반복 안 해

연합뉴스 박성민
원문보기
백악관 차담 이어 취임식장까지 전용차 동승…후임 축하하는 전통복원
재임 4년 비판하는 취임사 앉아서 경청…가자 인질석방 언급엔 기립박수
취임식 후 트럼프 부부 환송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로 의회 떠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이든[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이든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면서 전직이 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후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차담에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본 뒤 후임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면서 워싱턴을 떠났다.

정확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면서 전직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간 것이다.

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했던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후 152년 만인 지난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뿐이었다.

취임식에서 트럼프와 악수하는 바이든[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취임식에서 트럼프와 악수하는 바이든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4분 백악관 북쪽 현관에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나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반갑게 맞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질 여사는 시종일관 미소를 띤 밝은 표정이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40여분간 차를 마치며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취임 부통령 부부 등도 참석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의사당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했다.


이 역시 1837년 마틴 밴 뷰런 전 대통령 때 생긴 이임 대통령과 신임 대통령이 같은 마차를 타고 의회까지 이동한 전통을 따른 것이다.

의회 의사당 중앙홀(Rotunda)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입장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을 하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단 뒤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취임사를 들었다.


자신이 4년간 펼친 주요 정책을 사실상 모두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이 수차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한쪽 손에 턱을 고이고 있는 등 계속 앉아 있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하루 전인 전날 가자지구 전쟁 인질들이 석방됐다는 얘기를 할 때 한 차례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할 때는 앉은 채 박수를 치기도 했다.

트럼프 환송 받으며 美 의회 떠나는 바이든[워싱턴=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환송 받으며 美 의회 떠나는 바이든
[워싱턴=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질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해 의사당을 떠났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 이곳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서 남캘리포니아로 휴가를 떠났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검찰국장 이응철
    검찰국장 이응철
  2. 2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3. 3장동혁 단식 중단
    장동혁 단식 중단
  4. 4민주 혁신 합당
    민주 혁신 합당
  5. 5용산전자상가 신산업 육성
    용산전자상가 신산업 육성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