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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축하…우크라 문제 대화 열려 있다"

중앙일보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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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관저에서 화상으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관저에서 화상으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대화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화상 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그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의 정당한 이익을 존중하는 것을 기반으로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의 휴전은 분쟁을 계속하기 위해 군대를 재편성하고 재무장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 선출된 미국 대통령과 그의 팀이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퇴임하는 미 정부 때문에 중단된 러시아와의 직접 접촉을 복원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 또 제3차 세계대전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발언도 들었다"며 "이러한 입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와)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어떤 미 정부와도 동등한 관계와 협력을 유지할 준비가 항상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핵무기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전략적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는 문제 등 여러 핵심 글로벌 문제에 대해 양국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고려해 대화가 평등과 상호 존중에 기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트럼프 정부를 포함한 서방 국가 지도자들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오늘날 우크라이나 분쟁을 포함한 많은 문제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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