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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지 마!" 고성에 몸싸움…창당 1주년 개혁신당 내홍

SBS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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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허은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준석 의원 측 지도부와 허 대표측이 갈등을 빚어오고 있었는데, 창당 1주년을 맞은 오늘(20일) 이 내홍이 몸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개혁신당 당 대표실 앞.

[(증거인멸!) 접수를 아직 안 했잖아. (증거인멸!) 입 닫아!]


서류 뭉치를 사이에 두고 고성이 오가더니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손대지 마! (119 불러!) 119 불러, 나도 다쳤어 119 불러!]

천하람 원내대표 등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은 허은아 대표를 당원소환제를 통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당원들의 소환제 요청서를 당 회의장에 반입하려 했습니다.


이를 허 대표 측 당직자들이 막아섰고, 고성과 몸싸움이 오갔습니다.

회의에서도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당원들의 총의가 담긴 요청서를 가지고 최고위원회의장에 입장하려고 하는데 당 대표의 측근이라는 분들이 이를 물리적으로 저지한 것 저는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허 대표는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대표직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개혁신당이 더 나아지기 위해 저희가 겪는 이 성장통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당비를 내는 2만여 명의 으뜸당원 가운데 75% 가까운 이들이 당원소환제에 동의했다"며 "절차대로 가면 안 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한 이후 내부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선 이준석 의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의 뜻을 공식화한 가운데, 천하람 원내대표 대행체제로 바꾸려는 이 의원 측과, 당권을 지키려는 허 대표 사이에서 당권 다툼이 본격화한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진화)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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