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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체포방해교사' 혐의 입건 검토..."총기 사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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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차장, 경찰 첫 조사부터 윤 대통령 관여 부인
경찰 특수단, 대통령이 체포방해 관여한 정황 포착
경찰, '김성훈 주도' 배후로 윤 대통령 의심
경호처 지휘부 신병 확보 뒤 윤 수사 본격화 전망
[앵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교사한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영장 집행 시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성훈 / 대통령 경호처 차장 (지난 17일) : 대통령님께서는 '적은 숫자로 저 많은 경찰 인원들을 막아내려면 무력충돌밖에 없지 않겠느냐.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이건 아니다. 내가 출석하겠다.' 결심하셨습니다.]

하지만 경찰 특별수사단은 다수의 경호처 관계자들을 조사해 윤 대통령이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하는 등 체포 방해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2차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을 갖고 "총을 쏠 수는 없느냐"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상대로 사흘에 걸쳐 마흔 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벌였는데 김성훈 차장이 경호처가 몸싸움을 불사하는 등 영장 집행을 막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경호처 2인자였던 김 차장이 처장까지 제치고 주도적 역할을 한 배경에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경찰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며 고발장이 접수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반려돼 업무에 복귀한 김 차장 등 경호처 강경파 지휘부의 신병을 다시 확보해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의 총기 사용 검토 지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경찰 안팎에서는 윤 변호사가 경호처 직원들에게 경찰 수사관 체포를 주문하는 등 부당 지시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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