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미키17'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러브스토리에 뿌듯함을 표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된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인간 냄새나는 SF라고 했지만 SF 장르로 분류되는 만큼 작업하면서 즐겁고 '해냈다' 생각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25년 영화 인생 최초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말씀대로 SF 장르이기 때문에 외계 행성도 나오고 큰 우주선도 나온다. 그런 것들을 저도 처음 다 찍어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사실 솔직히 말하면 그것보다 제 25년 영화 인생 최초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나샤라는 여자 주인공이 있는데, 미키와 나샤의 러브스토리가 등장한다. 인간이 출력되고 있는 그 와중에"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봉 감독은 "정재일 감독이 작업한 사랑 테마의 음악도 나온다. 이 영화를 '멜로 영화다'라고 하면 너무 뻔뻔스러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제일 뿌듯했다"고 흡족해 했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국내에서는 내달 28일, 북미에서는 3월 7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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