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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약세에 ‘사실상 기준금리’ 또 동결...LPR 1년물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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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동결
위안화 약세 대응ㆍ트럼프 정책 관망


중국 베이징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본부 앞에 경비를 서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본부 앞에 경비를 서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로 통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0일 인민은행은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LPR을 1년물 3.1%, 5년물 3.6%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동결이다.

LPR 1년물은 우량 기업 등에 적용되는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고,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기준이 된다. 인민은행은 LPR로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해왔다.

인민은행의 LPR 동결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하루 전에 나왔다. 중국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해 11월 이후 3% 넘게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사실상 통제하는 역내 위안화 가치 역시 최근 16개월 내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0%를 기록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히는 등 낙관적인 경제지표 발표에도 전문가들은 수요 둔화와 부동산 침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위협 등으로 향후 중국 경제 성장 동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시장은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 정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해 9월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지난해 말까지 지준율 인하 결정은 없었다. 판 총재는 지난해 30일에도 “통화 정책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준율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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