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반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검찰에서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차장은 지난 17일 국수본에 출석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당일 조사가 끝난 후에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김 차장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느냐',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을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에 들어섰다.

김 차장 측 배의철 변호사는 취재진에 "김 차장은 경호 매뉴얼대로 했을 뿐"이라며 "관저 외곽에서 체포영장을 제시하는 게 맞았다. 불법적 진입이 있었던 상태에서 체포영장이 제시돼 경호처는 원칙적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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