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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마다 한상차림'...무인 라면 가게 상습 '무전취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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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라면 가게에서 한 상을 차려 놓고 먹으면서, 정작 음식값은 계산하지 않고 가는 남성에 대한 제보가 어제(1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서울 노원구에서 무인 라면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사장 부부로, 이들은 지난해 12월 재고 확인을 하던 중 계산되지 않은 식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이들은 곧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당일 새벽 한 남성이 라면과 만두, 양념치킨 등을 먹은 뒤 결제하지 않은 채 가게 밖으로 나서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문제는 해당 남성이 상습범이었다는 겁니다.

그는 나흘 뒤 또 가게에 찾아와 1차 범행 때 먹은 음식과 소떡소떡 등을 해치운 뒤, 계산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사장 부부에 따르면 남성은 항상 한 브랜드의 라면만 먹으면서, 탄산음료와 후식까지 챙겨 먹었습니다.

심지어 남성은 출입문 옆자리에만 앉는 등 매번 비슷한 행동 방식을 보였다는데요.


사장 부부는 "한 번 올 때마다 3만원어치씩 먹고 사라진다" "매번 눈치 보지도 않고, 거리낌 없이 먹어서 기가 막혔다"고 했습니다.

결국 사장 부부는 늘 앉는 자리와 라면 진열대 등 남성의 동선을 고려해서 경고 글을 붙였는데요.

이후 가게를 찾아온 남성, 스티커가 붙은 자기 얼굴 사진과 경고 글을 읽고도 라면, 만두, 양념치킨 등을 먹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와 관련 사장 부부는 "총 10만원의 피해를 보았지만, 상습범인 것 같고 다른 무인가게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할 듯싶어 피해를 막고자 경찰에 신고했다"며 "차림을 보면 동네 사람으로 추정된다. 또 올 수 있을 듯해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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