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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루이비통

조선일보 권재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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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권재륜의 오감도(五感圖)]
'다리 밑 루이비통'. 당산철교 부근 강변북로 아래에서 촬영했다. /권재륜 사진작가

'다리 밑 루이비통'. 당산철교 부근 강변북로 아래에서 촬영했다. /권재륜 사진작가


“한국에선 비싸야 더 잘 팔린다.” 명품에 대한 이런 제목의 기사를 보면 안타깝다. 디자인, 개성, 독창성, 내구성 등 품질과 취향이 아니라 가격이 우선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가 아니라 같은 가방이면 더 비싼 걸 선호한다. 비합리적 구매 패턴이다. 해외에서 초고가로 형성된 브랜드 제품들만 명품으로 인식하는 이런 성향은, 문화 예술 강국이자 세계 6위 수출 대국인 우리나라에서 국산 명품 브랜드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날 때부터 명품인 브랜드는 없다. 처음 듣는 브랜드, 무명의 디자이너 제품이라도 선입견 없이 디자인과 품질로 선택하고 그런 경험이 축적돼야 토종 명품 브랜드가 탄생한다. 둘러보면 칠보, 자개, 옻칠 등 한국적 재료와 전통 기법을 활용해 고급 디자인 제품을 내놓는 기업들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우리 경제에 대한 근심이 많을수록 주변의 ‘숨은 보석’들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진은 당산철교 부근 강변북로 아래에서 촬영한 ‘다리 밑 루이비통’.

[권재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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