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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퍼지는 '중국 배후설'…"한·중 관계엔 재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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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극렬 지지자들은 부정선거의 배후가 중국이라는 음모론에 빠져있는데, 문제는 윤 대통령 역시 이렇게 믿고 있는 걸로 보이고, 이걸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겁니다. 직무 정지 상태가 아니었다면 '외교적 재앙'이 됐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간첩'이라는 표현이 스스럼 없이 등장하는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부정선거의 배후이자 '체제 위협 세력'으로 규정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4차 대국민 담화 (2024년 12월 12일) : 지난달 4일에는 40대 중국인이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중국에서 입국하자마자 곧장 국정원으로 가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포 당일 공개한 육필 원고에서도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외부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는데 중국과 북한을 겨냥한 말로 해석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2030세대의 집회 연설에 친중 세력에 대한 반감 등이 담겨 감동 받았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정대진/원주한라대 교수 (JTBC 보도자문단) : 직무정지된 대통령이니까 그나마 파장이 관리 가능하지 직무정지 아닌 상태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고 하면 거의 재앙에 가까운 거죠.]


국내 정치적 필요성 때문에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외교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대진/원주한라대 교수 (JTBC 보도자문단) : 국내 정치적 필요 때문에 특히 가짜뉴스 때문에 (한·중관계가)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건 긍정적인 상황은 결코 아닌 거죠.]

중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지만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정치 집회 참여와 발언 금지령을 내리는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최수진]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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