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말 성과급 액수가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17일 사내 공지를 통해 각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발표했다. OPI는 각 사업부의 연간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제도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우, 연봉의 14%에 해당하는 OPI를 받는다. 이는 전년도의 0%에서는 크게 개선된 수치로, 메모리 중심의 업황 회복으로 DS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1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부의 경우 OPI 지급률이 일부 감소했다. 모바일경험사업부(MX)는 2023년 지급률 50%에서 6%p 감소한 44%가 지급된다. TV 담당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27%, 생활가전(DA)·네트워크·의료기기사업부는 각각 9%가 책정됐다.
경영지원실과 하만협력팀, 삼성리서치는 각각 37%, 한국총괄은 34%의 성과급을 받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임원에 대한 초과이익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사내 공지에 따르면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을 자사주로 받아야 한다. 등기임원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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