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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초구잖아요"…방배 로또분양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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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분상제 신축에 높은 관심
역세권, 교육 인프라 등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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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오픈한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황준익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학군 좋고 교통 좋고, 무엇보다 서초구잖아요."(견본주택 방문객 A씨),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시세 차익을 기대하면 로또 청약해야죠."(견본주택 방문객 B씨)

삼성물산이 선보이는 '래미안 원페를라'가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에는 오전 10시 입장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이 빠르게 들어찼다. 젊은 부부부터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120㎡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 등이다.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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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 59A타입 주방 모습. /황준익 기자


방문객들은 우수한 입지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40대 주부 C씨는 "학군 때문에 대치동으로 가고 싶어도 구축뿐이어서 고민했는데 방배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신축 아파트가 등장해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30대 신혼부부는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학군도 좋아 아기가 생기면 이사 없이 쭉 살 생각"이라며 "분양가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주변 시세를 생각하면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서초대로와 서리풀 터널 등을 통해 강남 주요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육환경도 단지 인근으로 방배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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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 59A타입 거실 모습. /황준익 기자


견복주택에는 59A타입(72가구)과 84B타입(165가구) 두 가지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천장고는 기본이 2.45m로 설계됐고 우물천장까지 최대 2.57m로 공간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59A타입의 경우 거실과 주방 맞통풍 설계로 채광, 환기에 유리한 판상형 구조다. 84B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안방과 자녀방을 분리해 독립적 공간을 확보했다. 또 안방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화초 등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40대 주부 D씨는 "59A는 방이 세 개이고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가 있어 마음에 들지만 드레스룸이 따로 없고 펜트리 등 수납공간도 부족하다"며 "59C는 방이 2개라 신혼부부면 몰라도 세를 줘도 잘 안 빠질 것 같다. 59B 인기가 제일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자녀와 같이 온 50대 주부 E씨도 "붙박이장이 없는데 전체적으로 방이랑 주방이 작게 나왔다"며 "유상 옵션이 다양하지 않고 단지 내 블록이 지하로 연결돼 있지 않은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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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 84B타입 주방 모습. /황준익 기자


다만 방문객들은 방배동 지리적 특성상 경사도가 가파른 구간이 많은데 래미안 원페를라의 경우 방배동 정비사업지 중 가장 평지에 가까운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래미안 원페를라 3.3㎡당 분양가는 6832만원이다. 타입별 최고가는 59㎡ 17억9650만원 △84㎡ 24억5070만원 △106㎡ 29억9780만원 △120㎡ 31억8400만원이다. 인근 신축 단지인 방배그랑자이의 84㎡ 최근 실거래가가 29억7500만원 수준으로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방배권역에서 유일하게 임대세대가 없는 단지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삼성물산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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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 84B타입 거실 모습. /황준익 기자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와 반포를 잇는 핵심 입지로 분양 이전부터 이목을 끈 단지"라며 "특히 방배동 일대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과 서리풀 업무문화 복합단지 개발 등이 완료되면 지역 일대의 가치 상승으로 기존 부촌의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 일정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5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계약은 24~27일 진행된다.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623번지(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됐다. 견본주택 관람은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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