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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뒤에 가려진 미지의 인물…갤러리바톤 데이비드 오케인展

연합뉴스 황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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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오케인, Gloaming, 2024, 캔버스에 유채, 140x100cm[갤러리바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비드 오케인, Gloaming, 2024, 캔버스에 유채, 140x100cm[갤러리바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이 올해 첫 전시로 17일부터 아일랜드 작가 데이비드 오케인(40)의 개인전 '자아의 교향곡'을 연다.

오케인은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프랜시스 베이컨 등 미술사 거장들을 참고해 자신의 자화상을 모티브로 한 미지의 인물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 나온 신작들에는 모두 천이 등장한다. 작가가 만들어낸 인물들은 천에 가려져 형상만 보일 뿐 자세한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천 속에 가려진 인물의 움직임에는 무언가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 같다. 여기에 작가의 빛 표현이 더해지면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작가는 이런 신비주의에 대해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암시"라며 "그림자를 사용해 그 너머의 무언가, 느껴지지만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어쩌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가리키려 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사실주의 전통을 계승한 독일 신(新)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작가 네오 라우흐를 사사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전시는 2월 15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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