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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김희애·차승원 등 배우 매니지먼트 종료…"음악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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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재편…2025년 소속 가수 활발한 활동 예고
유승호·장기용·손나은 등 동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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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 차승원 유인나 장기용 등이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 구조 재편으로 인해 FA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고 음악 사업에 집중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7일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소속 배우들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YG에는 배우 김희애 차승원을 비롯해 장현성 유인나 수현 이성경 장기용 경수진 한승연 손나은 유승호 등이 대거 소속돼 있다. 그러나 이번 재편을 통해 이들 모두 YG와 동행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에 소속사는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YGX를 글로벌트레이닝센터로 흡수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내재화했다. 또한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을 50여 명까지 확대해 제작 시스템을 더욱 보강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한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미니앨범에 이어 11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이에 데뷔 첫해에만 누적 160만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글로벌 팬미팅을 개최하고 데뷔 1년 차에 글로벌 투어를 시작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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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음악 사업에만 집중한다. /YG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YG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공식 어나운스를 통해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실제로 트레저는 올해 미니 앨범, 세 번째 정규 발매와 더불어 4월 투어 콘서트를 통해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에서의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월드투어로 촘촘한 활동을 이어간다.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블랙핑크 역시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꾸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 외에도 15주년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 중인 2NE1 활동 등 YG가 보유하고 있는 메가 IP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YG는 "그동안 본업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꾸준히 힘써왔다. 2025년은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기존 IP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우리의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YG의 또 다른 성장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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