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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정당한 임무수행' 주장

연합뉴스TV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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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정당한 임무수행' 주장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체포된 김 차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거죠?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경찰은 출석한 김 차장에 대해 10시 23분경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김 차장을 체포할 계획이었지만, 김 차장이 대통령 경호 후 경찰에 자진출석하겠다고 약속하며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은 무력을 쓰더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인물인데요.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김 차장은 "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건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옳고 그름은 국민들이 아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기 사용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는 "평시 휴대하는 장비만 챙겼을 뿐, 제지를 위해 추가 무기를 지시하진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를 통해 김 차장이 이 같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앵커]

경호처에서 직원을 대통령의 개인 행사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김 차장이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과 일부 언론을 통해 재작년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 당시 윤 대통령의 생일 파티를 진행하는 등 '과잉 충성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을 위한 헌정가를 작곡해 녹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사적 유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생일에 친구들이 파티나 축하 노래를 안 해 주느냐"며 "업무적인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헌정가를 만드는 데에 세금이 들어갔느냐는 질문엔 "세금이 들어간 적 없다"고 답했고, 경호처 직원이 안마를 해줬다는 의혹엔 "들은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경호처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과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내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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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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