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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에도 공습 "최소 80명 사망"‥승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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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계속돼 최소 8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휴전안을 놓고 이스라엘 내부 진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휴전 발표로 인한 기쁨도 잠시.

가자 지구 곳곳에 연기가 또 피어올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휴전 합의 이후에도 가자 지구에 대한 폭격을 가한 겁니다.

[타메르 아부 샤반/가자지구 주민]
"이게 그들이 말하는 휴전인가요? 이 어린 소녀, 이 아이는 무슨 짓을 했기에 이런 일을 당한 걸까요?"

가자 보건부는 이번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20명과 여성 25명 등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은 석방을 앞둔 이스라엘 여성인질이 억류된 지역도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공격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50여 차례 공습으로 하마스 조직원 여러 명을 제거하고 테러 단체가 사용하는 건물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내각의 최종 승인도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애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오전에 내각 회의에서 휴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배신했다며 내각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르면 오늘 다시 내각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여전히 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내각에서 나오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협상을 중재한 미국은 휴전이 예정대로 19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부 장관]
"저는 이 일이 진전되고 있다고 확신하며, 일요일에 합의 이행이 시작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미국 언론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에서 남은 쟁점이 해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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