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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공들 또 '둥둥'...호주 해변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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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시드니 해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슬 모양의 물체들이 밀려와 해변 9곳이 폐쇄됐습니다.

지난해에도 검은 공 모양의 물체가 떠밀려와 사람들이 크게 놀랐는데요,

이런 일이 왜 자꾸 일어나는 걸까요?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파도와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의 한 해변.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비던 이곳이 전격 폐쇄됐습니다.

백사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공 모양의 물체가 무더기로 떠밀려 왔기 때문입니다.


손톱 만한 것부터 구슬만 한 것까지 크기는 다양하지만 흰 빛을 띤 동그란 모양은 비슷합니다.

호주 당국은 흰 공이 발견된 해변 9곳을 잠정 폐쇄하고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수 하인스 / 호주 노던 비치 시장 : 일단 안전을 위해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이 공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 안전한지 환경보호청이 알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드니 해변에는 끈적끈적하고 냄새나는 검은 공 수천 개가 떠밀려 들어왔습니다.

당초 기름 누출 해양 사고로 만들어지는 '타르볼'로 예측됐는데 분석결과는 달랐습니다.

기름과 하수 찌꺼기가 섞인 덩어리, 이른바 기름 빙산(팻버그)으로 판명된 건데, 더러운 도시 하수도가 아닌 해변에서 발견된 건 이례적입니다.

[매튜 잉글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교수 : 산업적인 규모로 식용유나 어떤 종류의 기름이 하수 시스템에 투기되었고, 그것이 응집되어 타르볼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검은 공의 정체가 하수 유출로 생겼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명확한 출처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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