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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윤석열, 조사 회피 용인했을까"…野, 尹대통령 수사 대응 비판

아시아경제 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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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건강상 이유 등으로 조사 회피
野 "어제는 건강 핑계로 연기하더니, 오늘은 충분히 얘기했다니"
더불어민주당은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조사 회피를 두고서 "검사 윤석열이었다면, 피의자의 악의적 조사 회피를 용인했을 리 없다"고 쓴소리했다.

검사 출신인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어제 공수처에 전격 체포됐지만,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악의적인 조사 회피"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는 건강상의 이유를 핑계로 조사를 연기해달라더니, 오늘은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해서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며 "어제 줄곧 진술을 거부하고 조사 종료 후 조서 날인도 하지 않아놓고서 무슨 입장을 충분히 얘기했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틀쨰 조사를 앞둔 16일 과천 공수처 청사에 이른 새벽부터 불이 켜져있다. 윤동주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틀쨰 조사를 앞둔 16일 과천 공수처 청사에 이른 새벽부터 불이 켜져있다. 윤동주 기자


이 대변인은 "과거 검사 윤석열은 피의자의 악의적 조사 회피를 용인했냐"며 "피의자의 악의적 조사 회피를 용인했을 리 없다"고 했다. 이어 "책임지지 못 할 일이었다면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윤석열은 책임지지도 못할 불법 비상계엄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본인 스스로도 당당히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 말조차 거짓말이었냐"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는 길은 한시라도 빨리 공수처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라며 "피의자 윤석열에게 성실한 조사가 국민들께 사죄하는 첫걸음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2007년 신정아 스캔들로 세간의 화제였던 신정아씨는 자전 에세이를 통해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를 회고했다. 신 씨는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 했다"며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기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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