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앞으로 외부로 이동하게 될 때는 대통령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 버스를 타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교정당국, 서울구치소 등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체포적부심 심문에 직접 참석하는 등 법원 심사 일정 등으로 구치소 밖으로 나갈 때 법무부 호송 버스에 윤 대통령을 태워 호송할 방침이다.
대통령 경호처 차량은 이 호송 버스를 둘러싸고 함께 이동하면서 윤 대통령을 경호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으러 경기 과천시 과천정부청사로 이동하거나, 향후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마친 뒤 대통령 경호처 차량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법무부 호송 버스. 연합뉴스·세계일보 자료사진 |
1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교정당국, 서울구치소 등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체포적부심 심문에 직접 참석하는 등 법원 심사 일정 등으로 구치소 밖으로 나갈 때 법무부 호송 버스에 윤 대통령을 태워 호송할 방침이다.
대통령 경호처 차량은 이 호송 버스를 둘러싸고 함께 이동하면서 윤 대통령을 경호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으러 경기 과천시 과천정부청사로 이동하거나, 향후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40분 공수처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호송될 때는 경호차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 보안청사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구금돼 있다.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은 보안청사에 배치되지 않고 서울구치소 내 사무청사 3층에서 대기하고 있다. 보안청사 내 윤 대통령 경호 및 계호는 교정 직원이 담당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에 공수처의 소환 통보에는 불응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오후 1시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체포적부심 심사에 직접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후 12시49분쯤 세계일보에 “(윤 대통령의 직접 참석 여부에 대해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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