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화가 나 굴착기를 몰고 경찰 지구대에 가서 난동을 부린 50대가 구속됐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함안군 가야읍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화가 나 굴착기를 몰고 경찰 지구대에 가서 난동을 부린 50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제공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함안군 가야읍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서 단속 경찰관에게 채혈을 요구했고, 경찰관과 같이 인근 병원에 가서 채혈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갔다.
그러다 1시간30분쯤 지난 오전 3시26분쯤 A씨는 자신의 사업장에 있는 굴착기를 몰고 경찰 지구대에 가서 굴착기 앞부분(버킷)을 들어 올리는 등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다시 굴착기를 운전해 지구대로 몰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안=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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