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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얼굴 형편 없더라” 尹 체포 직전 목격담

헤럴드경제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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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15일 체포된 가운데,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를 만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 얼굴이 형편없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오전 8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동료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들어갔다. 권 의원 등은 윤 대통령과 함께 차담을 나눴고,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원들에게 영장 집행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도 이 때 잠시 방에서 나와 의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이후 관저 인근에서 SBS 등 취재진을 만나 “(김 여사를) 봤다. 얼굴이 형편없더라. 안됐더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여사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이 “수사도, 체포영장도 불법이고 여기에 굴복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 계속 가면 유혈사태가 일어나니 내가 나가야 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국회의원을 다 끌어내서 체포하라는 이야기를 했냐’고 물었다고 한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같은 지시를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국회의원을 그때 끌어내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답했다고 한다.


권 의원 등과 함께 관저에 있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체포영장이 제시되자 저항하지 않고 “알았다. 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은 자식 같은 젊은 공무원들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날까 노심초사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빨리 나가겠다’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변호인단이 전부 관저에서 잠을 잤는데, 그들에게 주겠다고 아침에 샌드위치를 10개 만드셨다고 하시더라. 그 말씀을 하시는데 ‘참 저렇게 의연하실까’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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