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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계단이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세종문화회관 프로젝트

연합뉴스 윤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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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큐레이팅 프로젝트 '더 코너' 선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계단에 설치된 예술작품[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계단에 설치된 예술작품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5월 25일까지 대극장과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을 활용한 공간 큐레이팅 프로젝트 '더 코너(The corner)'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기존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다.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갖춘 예술작품 총 11점을 선정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북측, 남측 계단과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에서 전시한다.

대극장 계단에서는 김선형 작가의 '가든 블루(Garden Blue)' 시리즈와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Karma)' 시리즈를 선보인다.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에서는 10m 높이 천장에서 내려오는 형태의 이성옥 작가 설치 작품 '자연의 소리'를 만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주로 대극장에서 공연을 즐겼던 관객들이 로비 계단을 지나며 미술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예술이 주는 뜻밖의 영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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