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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월 물가상승률 2.5%로 '깜짝 둔화'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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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슈퍼[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의 슈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 2.5%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1월 2.6%에서 하락했고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2.6%보다도 낮다.

서비스 물가 부문 상승률이 전월 5%보다 크게 하락한 4.4%로 2022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로 국채 금리 급등,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에 직면한 키어 스타머 정부에는 예상치 않은 희소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올해 초 3%까지 오를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물가 수준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연 2.0%보다 높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도 이날 지표 발표 후 물가 안정을 위해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이날 장 초반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8%포인트 내린 연 4.81%까지 떨어졌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치 상승을 뜻한다.


물가상승률 둔화로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다음 달 6일 여는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 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82%로 반영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발표 전에는 60%였다.

영국 기준금리는 지난해 두 차례 인하돼 연 4.75%다.


루크 바솔로뮤 ABRDN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 소폭 하락은 재무부와 잉글랜드은행 양쪽에 큰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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