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33분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뒤 압송되자 이 사실을 외신들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이날 새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집행 준비 상황부터 보도해 온 외신들은 영장 집행이 성공하자 “한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내란죄로 조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고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에이피(AP)통신도 “수백명의 수사관과 경찰이 윤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지 수시간 만에 탄핵된 대통령을 체포,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엔엔(CNN)도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시엔엔은 “지난달 대통령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로 시작된 몇 주에 걸친 정치적 대립의 최신 뉴스”라고 속보로 전했다.
시엔엔 서울 특파원이 윤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
영국 가디언은 영장 집행 전 “윤석열은 최악의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며 “그는 군인들을 의회로 보내 한국을 수십년 만에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짚었다.
외신들도 한국 언론과 마찬가지로 이날 새벽부터 경찰 1000여명이 투입된 공수처의 영장 집행 시도를 상세히 보도했다. 비비시와 엔에이치케이(NHK) 등은 15일 이른 아침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서 긴박한 영장 집행 이전 상황도 전달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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