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소영 첫 선발 출격 활약, 김호철 감독 “아직 이소영답지 않지만, 더 나아질 것”[현장인터뷰]

댓글0
스포츠서울 스포츠 스타들의 인터뷰포토슬라이드 이동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소영 활약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34-36 25-23 25-19 15-12) 패했다. 1~2세트를 내준 뒤 3~4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5세트 힘 싸움에서는 밀렸다.

승점 1점을 추가한 4위 기업은행은 33점으로 3위 정관장(38점)에 5점 뒤졌다.

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이번시즌 처음으로 이소영 선발 카드를 꺼냈다. 이소영은 거액의 연봉을 받고 지난시즌 종료 후 정관장에서 기업은행으로 이적했지만 어깨 부상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 이 경기 전까지 교체로만 출전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계속해서 연습을 하면서 지켜봤다. 본인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100% 어깨를 사용할 수 있는지는 나도 그렇고 이소영도 의문일 것이다. 연습을 통해서는 100%로 할 수 없다”라면서 “경기에 몰두하면 어깨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본인도 극복해야 한다.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다. 본인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27%의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100%가 아니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돋보였다. 어려운 볼을 살려내는 디그를 통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블로킹도 3개를 잡아냈다. 이번시즌 처음으로 풀세트를 소화한 점도 소득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아직 이소영답지 않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그래도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 어깨가 좋았으면 더 잘 때렸을 것이다.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면서 “높이가 있는 팀을 상대로는 이소영이 필요하다. 블로킹, 수비 등에서 필요하다. 공격력이 필요한 육서영을 넣을 수도 있다. 황민경도 해줄 게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기업은행도 잘 싸웠다. 2세트 종료 후 “두 팀 다 썩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지는 않다. 아직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지 않다. 천신통이 발목이 좋지 않아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경은 잘해줬다. 결정적인 순간에 잘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0-2로 뒤지다 5세트에 간 것은 괜찮았다. 고생했다. 마무리만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파이낸셜뉴스‘여왕’ 김연아가 뿌린 씨앗, 차준환-김채연이 ‘첫 남녀 동반 金’으로 수확했다 [하얼빈AG]
  • 스포티비뉴스아직 시즌 중인데…김연경 전격 은퇴선언, 한국배구 레전드 결국 선수 생활 접는다
  • 엑스포츠뉴스男 AG 피겨 최초 金…차준환 "자신감 잃고 힘들었지만, 포기하기 싫었다" [하얼빈 인터뷰]
  • 매일경제‘배구 여제’ 김연경, 충격 은퇴 선언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하겠다”
  • 뉴스1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 공동 20위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