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빨강 좌석 vs 파랑 좌석...때아닌 축구장 색깔 논쟁 [앵커리포트]

댓글0
울산시청 앞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근조화환이 이렇게 세워져 있죠.

내용을 보니, 울산HD 축구팀의 서포터즈죠, '처용전사'가 보낸 근조화한인 것으로 보이고요,

'우리는 붉게 물들지 않는다' '빨강으로 새긴 흑역사' 이런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울산HD 서포터즈와 울산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K-리그 축구팬들이라면 모두 아는 울산HD의 팀 컬러, 이처럼 푸른색이죠.

그래서 그동안 울산HD의 홈구장인 문수경기장 관람석도 푸른색이었는데요,

울산시가 이 관람석 일부의 의자 색깔을 붉은색으로 바꾸겠다고 나선 후부터 논란은 시작됐습니다.

울산HD FC의 공식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창단 이후 40년 넘게 구단의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유지해오고 있는데요.

울산시가 붉은색 좌석을 도입하려는 것을 놓고, 김두겸 울산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이에 따라 축구에 정치색을 입히려 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A매치가 열리는 국제 규격의 축구장인 문수경기장의 관중석 색을 하나로 통일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붉은색은 역동성을 고려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울산 문수경기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3층 관람석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붉은색 의자도 이미 구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빨간 좌석과 파란 좌석, 어느 색깔이 맞느냐를 떠나, 정작 팬들과는 소통하지 않는 때아닌 '축구장 색깔 논쟁'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YTN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MHN스포츠'한국대표팀' 가고 싶은 ML 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 "경쟁할 준비 다 됐다" [인터뷰]
  • 엑스포츠뉴스[속보] "알이티하드, 손흥민 영입 박차"…토트넘 'SON 750억 매각' 현실로
  • 뉴스1[오늘의 하얼빈] 차준환‧김채연, 피겨 메달 연기…스노보드 이채운, 2관왕 조준
  • 중앙일보"왜 K리그에 진심이냐고요?"…맨유 출신 '린 주장' 답변은
  • 스포츠조선토트넘 '포스텍 감독 경질' 급물살, 구단 내부 논의 시작…후임자 실바-인자기-아라올라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