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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킬러로 검사했더니…대학과제 등 56%가 쓰더라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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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 ‘GPT킬러’ 2024년 173만 건 검사
“전체 검사 문서 중 56%가 챗GPT 활용”
총 검사 문서 173만 4366건 중 대학과제물 70.04%
대학 과제물 중 27% ‘표절률 30% 이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연어 AI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2024년 동안 GPT킬러를 통해 검사된 문서가 총 173만 7366건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55.9%는 챗GPT 등 생성형 AI가 활용된 문서였으며, AI를 사용하지 않은 문서는 44.1%에 불과했다.

특히 대학 과제물과 자기소개서 등 주요 평가 문서에서도 AI 활용이 확인되며, 생성형 AI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학 과제물 제출에서 AI 활용과 표절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났다. 2024년 2학기 동안 과제물 평가 서비스인 ‘CK 브릿지’에서 검사된 문서는 총 29만 4239건으로, 이 중 27.33%는 표절률이 30% 이상이었다. CK 브릿지는 교수들이 학습 관리 시스템(LMS)과 연동해 실제 제출된 과제물을 검사하는 서비스로, 실제 과제물에서 생성형 AI의 빈번한 활용이 확인됐다.

검사된 문서의 유형은 대학 과제물이 70.04%로 가장 많았고, 자기소개서 8.92%, 학위논문 6.22% 순이었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 학습을 넘어 취업 준비와 연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검사된 문서의 파일 형식은 hwp 38.77%, GPT킬러 사이트에 직접 입력된 문서 33.63%, doc 19.71%, pdf 7.47% 순으로 나타났다.

GPT킬러는?

GPT킬러는 생성형 AI가 작성한 문장을 탐지하는 솔루션으로, AI가 문서를 분석하여 챗GPT 작성 확률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트랜스포머 기반 AI 모델을 사용해 문장 내 단어와 어순을 추적하고 맥락과 의미를 학습한다. 무하유는 13년간 축적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접목해 GPT킬러를 개발했다.


GPT킬러는 생성형 AI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 무분별한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 과제물, 자기소개서, 학위 논문 등 각 분야에 특화된 AI 표절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윤리적 교육 환경을 지원한다.

무하유는 GPT킬러와 함께 표절 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운영 중이다. 카피킬러는 AI 기술을 활용해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을 빠르게 검사하며, 중·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생 및 교수들이 과제물과 논문을 검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카피킬러는 3485개 이상의 기관에서 약 1000만 명이 이용 중이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학생들에게 AI의 올바른 활용법을 교육하고, 공정성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윤리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GPT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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