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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국제유가, 러시아산 규제에 5개월래 최고치…WTI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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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급 긴축 우려 자극


캐나다 엘버타주 캘러리 인근 유전에서 오일 펌프 잭이 원유를 펌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엘버타주 캘러리 인근 유전에서 오일 펌프 잭이 원유를 펌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3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산 석유 제재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원유 수급 긴축 우려가 자극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5달러(2.94%) 오른 배럴당 78.8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12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25달러(1.56%)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10일 러시아의 석유 생산과 수출을 대상으로 한 경제 제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영국도 같은 날 러시아 주요 석유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던 중국과 인도가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원유 수요가 견조하다는 시각이 확산되는 가운데, 러시아산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 강화가 겹치면서 수급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에서 한파로 인한 난방용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를 지지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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