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 17' 2월 28일 韓개봉…로버트 패틴슨 첫 내한

전세계 최초 개봉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손을 잡고 한국에 방문한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봉준호 감독 신작 영화 '미키 17'이 내달 28일 전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미키 17'은 3월 7일로 내정된 북미 등 글로벌 개봉보다 빠르게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선보인다는 약속을 지켰다.

홍보 역시 한국이 시작점이다. 이번 영화에서 타이틀롤 미키 역을 맡아 봉준호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로버트 패틴슨은 오는 20일 내한해 한국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1인 2역처럼 보이는 극과 극의 두 미키로, 예고편 공개 후 연기 변신 및 호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이 첫 내한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차기작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고국인 한국에는 꼭 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쳐 이번 내한이 성사됐다는 후문.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 푸티지 상영회 후, 한국 언론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통해 '미키 17'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무대인사에 참여하는 등 국내 팬들과 직접적인 만남의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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