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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1.5% 급락...美 금리 인하 전망 약화·국제 유가 상승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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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1.5% 가까이 급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36% 내린 7만 6330.0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47% 하락한 2만 3085.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니프티50 지수는 2024년 6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가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시장이 지난달에도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약화시켰고, 이것이 미 국채 금리 급등 및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다.

미 국채 금리가 14개월래 최고치를 찍고 달러가 급등하면서 루피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86.61루피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가치 하락)를 기록했다.

아밴스 홀딩스의 아쇼바를단 켐카 연구 및 분석 부문 수석 관리자는 "미 국채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로 인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심화하면서 인도 증시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은 1월 들어 현재까지 약 25억 달러(약 3조 6780억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한 추가 제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석유 수입 의존도가 큰 인도에 있어 원유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경제 성장세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투자자 심리에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고, 외국 자본 유출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날 중소형주의 낙폭이 벤치마크 지수를 웃돌았다. 니프티 스몰캡100 지수와 미드캡100 지수가 각각 4% 하락한 것에 대해 로이터는 "실적이 밸류에이션 대비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섹터별로 보면 13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3일 추이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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