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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쫓겨난 前UFC 무패 챔피언 “승무원이 무례했다” 주장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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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UFC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6)가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누르마고메도프가 이번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열리는 UFC311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중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전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라스베가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비행기가 뜨기 전 내려야했다.

전직 UFC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가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직 UFC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가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아침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비행기에서 쫓겨났을 당시 상황을 담은 비디오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비상구 좌석에 앉은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승무원이 협조 요청에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비행기에서는 규정에 따라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에게 비상 상황에서 도움 요청에 대한 동의를 구하게 돼 있다. 승객이 협조를 거부할 경우 자리를 재배치하거나 최악의 경우 비행기에서 쫓겨날 수 있다.


미국 항공사의 경우 승객의 동의는 “예스(yes)”라는 말로 확인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이라도 그 한마디만 하면 문제 될 것이 없는 상황.

소셜미디어상에는 누르마고메도프가 승무원의 질문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가 몇 차례 질문을 받은 뒤 ‘예스’라고 답을 했는데 승무원이 자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상황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누르마고메도프가 자리 변경을 거부하자 쫓겨난 것.


누르마고메도프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공권 사진을 올린 뒤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먼저 “알라스카항공이 아니라 프론티어였다”며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았다.

이어 “내게 와서 질문한 여성분은 처음부터 굉장히 무례했다. 내가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고 도움에 동의했음에도 계속 내가 그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내 인종을 보고 그런 건지, 국적을 보고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2분간 대화한 이후 그분은 경비를 불렀고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1시간 30분 이후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 나는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승무원분들은 다음에는 승객을 보다 친절하게 대하며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종합격투기 통산 29전 29승 무패의 기록을 가진 파이터다. 지난 2018년 월 알 이아퀸타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고 이후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어, 저스틴 게이치를 상대로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22년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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