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유저들과 함께한 '마비노기 영웅전' 15주년..."보스는 쉽게, 파밍은 재미있게"

[임경호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사옥 1994홀에서 열린 '마비노기 영웅전' 15주년 행사 '15th Anniversary' 포토존에 코스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이용자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15년간의 추억과 경품 선물...잡지 '맥심' 깜짝 컬래버

넥슨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사옥 1994홀에서 '마영전' 15주년 행사 '15th Anniversar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마영전 이용자 1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에 마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무대 행사를 즐겼다.

넥슨은 게임 속 콜헨마을 콘셉트로 행사장을 꾸몄다. 1층은 이벤트존과 푸드존으로 구성했다. 이벤트존엔 담요와 슬리퍼, 넥슨캐시 등 경품을 증정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형 룰렛 이벤트, 해머 게임, 팔씨름 게임 등이다.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사옥 1994홀에서 열린 '마비노기 영웅전' 15주년 행사 '15th Anniversary' 전시존 작품들을 이용자들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푸드존에선 호빵, 떡볶이,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 용병단 대기실 콘셉트와 '마영전' 맥심 컬래버 잡지 커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코스프레 모델과 촬영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즉석 사진 증정 이벤트도 열었다.

2층엔 '로체스트 가는 길' 콘셉트의 전시존을 구성했다. 복도를 따라 델리아, 네반 등 피규어와 각종 캐릭터 등을 그린 원화 128점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실제 조경 데코레이션과 헤레타 등신대를 설치해 공간을 연출했다.

무대 행사도 진행했다. '마영전'을 서비스한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특별 영상과 각종 테마곡 공연이 이어졌다. 넥슨 '마영전' 개발 총괄 한용섭 디렉터도 무대에 올라 게임의 개발 방향성을 발표했다.

보스는 쉽게, 파밍은 재미있게...신규 캐릭터 네반 소개

'마영전'은 올해 캐릭터 유틸리티를 개선하고 캐릭터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메인 스토리이자 레이드 콘텐츠는 연 4회에 걸쳐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레이드 전투 업데이트 횟수를 늘려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보스 몬스터 패턴도 개선한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보스 콘텐츠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레이드 전투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해 주요 아이템 파밍 재미도 확대한다.

넥슨의 '마영전' 개발 총괄 한용섭 디렉터(왼쪽)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사옥 1994홀에서 열린 '마비노기 영웅전' 15주년 행사 '15th Anniversary' 무대에 올라 이용자들에게 향후 개발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누적된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신규 마일리지 시스템도 도입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마일리지 상점으로 개편해 캐시샵에서 구매한 아이템에 대한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적립한 마일리지로 전용 상점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여신의 은총 시스템은 더 많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재출시한다.

신규 캐릭터 네반도 소개했다. 네반은 지난 8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최초 공개한 26번째 신규 캐릭터다. 한용섭 디렉터는 테스트서버 기간 취합한 이용자 피드백을 오는 16일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게임 보상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와 특별 선물 쿠폰을 소개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에겐 '마영전' 브랜딩 달력, 다이어리, 후드집업, 장패드 등을 선물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 당첨자에겐 15주년 기념 '마영전' LP를 증정했다.

무대에 오른 한용섭 디렉터는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이용자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마영전'이 있을 수 있었다"며 "저희 개발진도 이용자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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