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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무슨 병" 난리난 중국…'제2의 코로나' 주장에 발끈 해명

머니투데이 오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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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감염된 환자들이 몰려든 중국의 한 병원 모습. /사진 = 바이두, 더우인(틱톡)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감염된 환자들이 몰려든 중국의 한 병원 모습. /사진 = 바이두, 더우인(틱톡)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에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새로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종 바이러스가 아니다"고 밝혔다.

궈지아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또다시 나타났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HMPV는 60년 이상 존재해 온 바이러스이며, (중국에서) 새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궈지아쿤 대변인은 "HMPV는 일반적인 바이러스로,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가벼운 바이러스"라며 "이를 미지의 (심각한) 바이러스로 간주하는 것은 과학적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민과 중국 내 외국인의 건강을 중시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긴밀한 소통과 각종 전염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HMPV 감염으로 중국의 의료 시스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중국 보건당국도 지난해 12월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상황을 발표하면서 '14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HMPV 양성률이 높아졌다"고 보고하자, '제2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HMPV는 2001년 발견된 바이러스로, '감기'로 불리우는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따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지만, 기침과 발열, 코 막힘 같은 경증 증상을 동반하는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가져온다. 성인은 대부분 HMPV 면역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린이나 노인, 병을 앓고 있는 면역저하자 등은 HMPV에 감염될 경우 폐렴 등 중증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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