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라운드테이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리번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각) 10개 내외신 언론과 진행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그것(헌법적 절차)이 폭력 없이, 한국 헌법에 따라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나는 한국이 한미동맹에 대해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더 강한 민주적 국가(democratic institution)로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조관은 “장기적으로 볼 때 한미 동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며 “거기에는 깊고 근본적인 이유가 있으며 이는 또한 지난 4년간(바이든 정부에서) 한 일 때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 팀(트럼프 2기 정부)이 동맹관계를 어디로 가져갈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성공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도 북한 문제는 심각(acute)했으며 그것은 여전히 심각하다”면서도 “우리가 위협 자체를 완화하지는 못했더라도 미국과 동맹국이 군사적으로그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는 데 있어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이용해 도발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무엇을 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그렇게 할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영춘 기자 jo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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