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전경. / 뉴스1 |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휴가 중 일면식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군인이 구속됐다.
1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특수강간상해 혐의로 2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 B 씨에 대한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화장실에 강도가 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을 수색한 끝에 아파트 옥상에서 A 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 씨 손엔 피가 묻어 있었다.
A 씨의 흉기에 자상을 입은 B 씨는 병원에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B 씨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범죄 심리 분석 등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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