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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았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을 다시 사기 위해 협상 들어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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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가 이해충돌 문제에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첫 사례

파이낸셜뉴스

힐튼 호텔 그룹이 운영중인 워싱턴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매각했던 워싱턴의 호텔을 다시 사들이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협상이 트럼프가 이해충돌 문제에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경영을 담당하는 트럼프의 3남 에릭 트럼프가 이번 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트럼프 호텔 장기 리스 계약 권리를 가진 BDT & MSD 투자은행 임원들과 만나 리스 구매를 협의했다.

워싱턴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정부 소유 옛 우체국 건물로 현재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체인이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가 2016년 호텔을 열었다가 2022년 리스 권리를 3억7500만 달러(약 5527억 원)에 팔았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트럼프의 대통령 재취임을 앞두고 이 호텔의 리스 권리를 다시 사들이려 하고 있다. 재구매 가격은 3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힐튼이 호텔 장기 운영 계약권리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는 1기 대통령 시절 트럼프 호텔 소유권이 외국보수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외국 당국자들이 트럼프 호텔에 체류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곤 했다. 이로 인해 법무부와 워싱턴 검찰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21년 대법원이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호텔을 재매입하면 이해충돌과 외국보수규정 위배 논란이 재연할 전망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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